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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등드름 치료 3대 성분 완전 해부 (살리실산, 벤조일퍼옥사이드, 레티놀)

by arginine 2025. 9. 7.

 등드름은 피지선이 많은 부위에서 주로 발생하며, 관리가 어렵고 자국이나 흉터로 남기 쉬운 피부 질환입니다. 특히 넓은 부위에 걸쳐 발생하는 등드름은 단순 세안으로 해결되지 않기 때문에 약용 성분을 활용한 집중 관리가 필요합니다. 본 글에서는 피부과와 약국 제품에 널리 사용되는 살리실산, 벤조일퍼옥사이드, 레티놀 세 가지 주요 성분의 작용 원리, 효과, 사용 시 주의사항을 상세히 분석해 드립니다.


1. 살리실산: 각질 제거와 모공 정리에 특화된 성분

 살리실산(Salicylic Acid)은 대표적인 BHA(베타 하이드록시 산) 계열 성분으로, 지용성이기 때문에 모공 깊숙한 곳까지 침투하여 각질과 피지를 제거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특히 등드름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모공 막힘과 피지 과다 분비 문제를 개선하는 데 매우 탁월한 성분입니다.

 살리실산은 피부 표면의 죽은 각질층을 부드럽게 녹여 제거하고, 모공 속 피지를 용해시켜 여드름균의 증식을 억제합니다. 덕분에 화농성 여드름뿐 아니라 블랙헤드, 좁쌀 여드름에도 효과적이며, 등과 같이 넓은 부위에 사용할 수 있는 스프레이 타입 제품에서도 자주 활용됩니다. 하지만 살리실산은 고농도로 사용 시 피부 자극이나 건조함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2% 이하의 농도부터 시작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민감성 피부의 경우 사용 빈도와 양을 조절하면서 점진적으로 적응시켜야 하며, 장기적으로는 피부 턴오버를 개선해 주는 장점이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살리실산은 모공 청소와 각질 제거가 핵심인 등드름 초기 관리에 매우 적합한 성분이며, 꾸준히 사용하면 피부결 개선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2. 벤조일퍼옥사이드: 염증성 등드름에 강력한 살균 효과

 벤조일퍼옥사이드(Benzoyl Peroxide)는 항균·항염 효과가 뛰어난 성분으로, 피부 속 여드름균(P. acnes)을 직접적으로 파괴합니다. 특히 염증성 등드름이나 농포가 동반된 등 여드름에 빠르게 작용하여 염증을 진정시키고 확산을 막는 데 탁월한 효과를 보입니다. 벤조일퍼옥사이드는 항생제에 내성을 가진 여드름균에도 효과적으로 작용하며, 외용 항생제와 함께 사용 시 상호 보완 작용을 통해 치료 속도를 높입니다. 살리실산이 각질을 제거하고 피지를 조절한다면, 벤조일퍼옥사이드는 직접적인 염증 제거에 초점을 둔 성분입니다.

 다만 사용 시 피부 자극, 건조함, 각질 탈락 현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의류나 침구에 탈색 현상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초기에 1일 1회 소량 사용하며 피부 반응을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고, 자외선에 민감해질 수 있으므로 낮 시간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병행해야 합니다.

 특히 등처럼 면적이 넓은 부위에 바를 경우 젤 또는 바디용 제품 형태로 사용하면 효과적이며, 화농성 등드름과 염증성 트러블이 반복되는 경우에는 가장 우선 고려해야 할 성분입니다.


3. 레티놀: 피부 재생과 흉터 예방까지 책임지는 성분

 레티놀(Retinol)은 비타민 A 유도체로, 피부 재생을 유도하고 모공을 정돈하며 피지 분비를 조절하는 다기능 성분입니다. 살리실산이나 벤조일퍼옥사이드가 즉각적인 여드름 완화에 효과적이라면, 레티놀은 장기적인 피부 구조 개선과 여드름 자국 예방에 강점을 지닙니다.

 레티놀은 피부 세포의 턴오버 주기를 단축시켜 묵은 각질과 색소를 빠르게 제거해 주며, 여드름이 생긴 자리에 색소침착이나 붉은 자국이 남지 않도록 도와줍니다. 또한, 피지 분비 억제 기능이 있어 지성 피부의 과다 피지를 줄이고, 재발 방지에도 탁월합니다.

하지만 레티놀은 자극성이 있는 성분으로 알려져 있어, 사용 초기에는 따가움, 홍조, 건조함, 각질 탈락 등의 반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저농도(0.025% 이하)부터 시작하여 점진적으로 농도를 높이는 ‘레티놀 적응기’가 필요합니다.

 또한, 레티놀은 광민감성이 있으므로 밤에만 사용하는 것이 원칙이며, 자외선 차단제를 반드시 병행해야 합니다. 등드름의 경우, 흉터나 색소 침착이 고민이라면 레티놀 성분이 포함된 바디용 제품이나 피부과 처방 연고를 활용하면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레티놀은 단기보다는 중장기적인 피부 개선과 등드름 후 관리에 적합한 성분으로, 꾸준한 사용이 필요하지만 그만큼 만족도도 높은 성분입니다.


4. 결론

 등드름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피부 상태와 트러블 유형에 따라 적절한 약용 성분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살리실산은 모공 청소와 각질 제거, 벤조일퍼옥사이드는 염증성 여드름의 살균 치료, 레티놀은 피부 재생과 자국 방지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각 성분의 특징을 잘 이해하고, 피부 타입에 맞는 성분을 올바르게 사용하는 습관이 등드름 치료의 핵심입니다. 오늘부터 나에게 맞는 성분으로 꾸준한 관리를 시작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