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

감염성 vs 비감염성 겨드랑이 부종 차이

by arginine 2025. 9. 8.

 겨드랑이 부종은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겪는 증상이지만, 그 원인을 정확히 알지 못해 적절한 대처를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감염성 부종과 비감염성 부종은 원인, 증상, 치료법이 다르기 때문에 구분이 중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겨드랑이 부종의 주요 유형을 감염성 vs 비감염성으로 나누어 비교하며, 각각의 특징과 진단 기준, 대처법을 상세히 안내합니다.


1. 감염성 겨드랑이 부종: 세균·바이러스에 의한 염증 반응

 감염성 겨드랑이 부종은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등의 병원체가 겨드랑이 부위 또는 림프절에 침투해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것을 말합니다. 주된 원인은 림프절염, 종기(농양), 모낭염, 땀샘염 등이며, 피부에 작은 상처나 제모 후 감염이 시작점이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주요 증상으로는 붓기와 함께 통증, 발열, 열감, 발적(붉어짐)이 동반되며, 손으로 눌렀을 때 딱딱하고 통증이 심할 수 있습니다. 감염이 심한 경우에는 고름이 차거나 피부가 벌겋게 변색되는 증상도 나타납니다. 이러한 감염성 부종은 급속도로 진행되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치료가 필수입니다.

 치료는 원인균에 따라 항생제 치료, 소염제 복용, 고름 제거, 드레싱 처치 등이 병행되며, 자가 처치보다는 피부과 또는 외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사람, 당뇨병 환자, 제모 후 염증 이력이 있는 경우 재발 확률이 높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요약하자면, 감염성 부종은 급성 증상과 통증이 특징이며, 증상이 갑자기 심해지거나 열이 동반된다면 즉시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2. 비감염성 겨드랑이 부종: 림프계 이상부터 자가면역까지

 비감염성 겨드랑이 부종은 감염과 관련 없는 요인들에 의해 발생합니다.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림프절 반응, 자가면역질환, 종양(양성 또는 악성), 약물 반응, 호르몬 변화 등이 있습니다. 이 경우 부종은 통증이 거의 없거나 아주 미미하고, 붉은기나 열감도 동반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장 흔한 비감염성 원인은 림프절의 일시적인 반응입니다. 예를 들어 백신 접종 후 림프절이 부을 수 있으며, 감기·독감 등 상기도 질환 이후 일시적인 림프 부종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대부분 며칠 내에 자연스럽게 사라집니다.

 반면, 자가면역질환(루푸스, 류마티스 관절염 등)이나 림프종, 유방암 전이와 같은 심각한 질환의 신호일 수도 있기 때문에, 부종이 2주 이상 지속되거나 점점 커진다면 반드시 정밀검사가 필요합니다. 통증은 없더라도 단단하고 움직이지 않는 덩어리가 느껴진다면 주의해야 합니다. 비감염성 부종은 혈액 검사, 초음파, CT 등을 통해 원인을 확인하며, 원인 질환에 따라 면역억제제, 항암 치료, 호르몬 치료 등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비감염성 부종은 통증이 적고 장기적으로 지속되는 것이 특징이며, 단순 이상 반응일 수도 있지만, 심각한 질병의 징후일 수 있기 때문에 관찰과 진료가 중요합니다.


3. 감별 진단과 대처법: 어떤 경우에 병원을 가야 할까?

 감염성 vs 비감염성 겨드랑이 부종을 구분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핵심적인 감별 포인트를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구분 요소 감염성 부종 비감염성 부종
통증 있음 (눌렀을 때 아픔) 없음 또는 매우 경미함
열감/붉어짐 있음 (피부 표면 뜨거움) 거의 없음
진행 속도 빠름 (하루~이틀 내 악화) 느림 또는 장기 지속
고름 유무 있을 수 있음 (농양, 분비물) 없음
크기 변화 빠르게 커질 수 있음 점진적 증가 또는 일정 크기 유지
위치 좌우 무관, 종종 단측 림프절 부위, 때로는 양측

이런 차이를 기준으로 부종의 성격을 파악하고,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반드시 병원 진료가 필요합니다:

  • 3일 이상 통증과 열감이 지속될 경우
  • 부종 크기가 빠르게 커지거나 피부가 변색되는 경우
  • 고름, 분비물이 생기는 경우
  • 2주 이상 통증 없이 단단한 덩어리가 만져질 경우
  • 백신 접종 외 별다른 원인 없이 림프절이 붓는 경우

 겨드랑이 부종은 단순 종기부터 암의 초기 신호까지 원인이 다양하므로, 자가진단에 의존하기보다 빠른 전문 진료가 최선의 방법입니다.


4. 결론

 겨드랑이 부종은 겉으로 보기에는 비슷해 보일 수 있지만, 감염성과 비감염성은 원인도, 위험도도 완전히 다릅니다. 통증과 열이 동반되는 급성 증상은 감염성, 조용히 지속되며 통증이 없는 부종은 비감염성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몸이 보내는 작은 신호를 무시하지 말고, 의심되는 증상이 있다면 빠르게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지름길입니다.